사진=국가기술표준원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이 안전기준을 위반한 실내 놀이기구와 여가 용품 40여개 제품에 리콜 명령을 내렸다고 4일 밝혔다.

국표원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실내 개인 취미활동이 많아짐에 따라 실내 놀이기구 및 여가 용품 등 502개 제품에 대해 지난 9월부터 10월까지 안전성 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어린이 완구, 실내용 텐트, 트램펄린 등 213개 제품이 기준을 위반한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이 중 유해화학물질, 온도상승 등 안전기준을 심각하게 위반한 40개 제품에는 리콜명령을 내리고 KC 인증을 취소했다. 이 밖에 산도 기준 위반이나 KC 표시 등 경미한 표시 의무 위반 제품 173개에 대해서는 수거나 개선조치를 권고했다.

리콜된 40개 제품 중에는 붕소 기준치 300mg/kg을 최대 14.8배 초과한 제품도 있었다.

국표원은 리콜 명령한 40개 제품의 시중 유통을 차단하기 위해 웹사이트 '제품안전정보센터'와 '행복드림'에 해당 제품정보를 공개했다.

박석순 기자  safe@119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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