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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탈레이트계 가소제 기준치 435배 초과한 욕실 매트 적발
김용옥 기자 | 승인 2020.11.20 14:29
자료=한국소비자원 제공 | 미끄럼방지 매트 프탈레이트계 가소제 검출 결과

시중에 판매된 일부 욕실용 미끄럼방지 매트와 미끄럼 방지제에서 기준치 이상의 유해물질이 검출돼 판매가 중단됐다.

한국소비자원이 시중에 판매 중인 욕실용 미끄럼방지 매트 20개를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한 결과 3개 제품에서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안전기준 이상으로 검출됐다고 20일 밝혔다. 이들 3개 제품의 프탈레이트계 가소제 함량 비율은 각각 5.5%, 40.5%, 43.5% 가량 이었다.

또한 미끄럼 방지제 10개 제품에 대해 조사한 결과 2개 제품에서 각각 폼알데하이드 516mg/kg가 검출되고 자일렌 함량 비율이 2.89%인 것으로 나타나 안전기준을 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가기술표준원에 따르면 욕실용 미끄럼방지 매트의 프탈레이트계 가소제 안전 기준은 함량 비율 0.1% 이하다. 이번에 적발된 미끄럼방지 매트 중 프탈레이트계 가소제 함량비가 43.5%인 제품은 기준치를 435배나 초과한 것이다.

또한 환경부에 따르면 특수목적 코팅제의 폼알데하이드 안전기준은 70mg/kg 이하, 자일렌은 2% 비율 이하여야 한다. 폼알데하이드가 516mg/kg 검출된 제품은 기준치를 7배 이상 넘어선 셈이다.

폼알데하이드는 눈, 코, 입 등 점막과 폐에 만성 자극을 일으켜 암이나 백혈병의 원인이 된다. 자일렌은 뇌와 신경계의 정상적 활동을 방해해 두통과 현기증을 일으킨다. 또한 프탈레이트계 가소제는 호르몬 분비 교란, 성장 저해 및 암 유발, 면역기능 저해 등 악영향을 끼친다.

이번에 문제가 된 제품의 수입·판매자들은 모두 해당 제품 판매를 중단하고 교환과 환불을 진행하기로 했다.

김용옥 기자  safe@119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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