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포스코ICT 제공 | 포스코ICT가 개발한 스마트 안전관리시스템

포스코ICT가 산업현장 안전관리를 통합하고 그 결과를 모니터링·분석할 수 있는 스마트 안전관리 시스템을 개발해 현장에 보급한다고 지난 22일 밝혔다. 건설현장을 중심으로 활용될 이 시스템은 올해 1월 16일 실시된 산업안전보건법 개정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보급되는 시스템은 공정 안전관리, 작업허가, 설비관리 및 점검, 안전교육 등과 같은 사업장 내 안전관리를 하나로 통합할 수 있게 해주며 다른 업무 시스템들과 연계해 현장의 모든 작업자와 경영진이 관련 정보를 공유할 수 있도록 돕는다. 사업장별 특성에 따라 필요한 기능만을 선별적으로 적용할 수 있고 스마트폰과 태블릿 등 다양한 기기에서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고용노동부는 지난해 산업안전보건법의 체계를 개편하고 올해 1월 16일부터 개정안을 시행했다. 산안법은 노동력 사용실태에 맞게 보호대상개념을 확대했으며 산업재해 예방 시스템이 기업 차원에서 체계적으로 작동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사업장의 유해·위험요소에 대한 실질적 지배관리권을 가진 도급인의 책임을 강화하기도 했다.

포스코ICT 관계자는 "산업현장의 안전에 대한 중요성이 크게 대두되면서 IoT(사물인터넷), 드론 등 스마트 기술을 접목한 안전관리가 도입되고 있지만 모든 시스템들이 통합되지 못하고 단편적으로 운영돼 효과를 발휘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검증된 안전관리 프로세스를 기반으로 한 스마트 안전관리시스템을 제조, 건설현장을 중심으로 본격적으로 보급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포스코ICT는 포스코 계열의 IT, 엔제니어링 전문 기업이다. 산업 전반에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인공지능, 블록체인과 같은 최신 ICT기술을 접목하는 사업을 하고 있다.

김현남 기자  safe@119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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