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합성=이은 기자 | 소방청

전국 소방관서가 성탄절과 연말연시를 맞아 안전사고 방지를 위해 특별경계근무에 들어간다.

성탄절 특별경계근무 기간은 24일 18시부터 28일 9시까지이며 연말연시 특별경계근무 기간은 31일 18시부터 내년 1월 4일 9시까지다.

소방청은 지난해에도 성탄절이나 새해맞이 행사장 등 다중이 몰리는 곳에 소방력을 집중배치해 운영했지만 올해는 코로나19 장기화로 대부분의 행사가 취소돼 화재취약대상에 대한 화재예방과 경계강화를 중심으로 비상근무에 들어갈 방침이다.

먼저 각종 재난 발생 시 선제적 대응을 하기 위해 소방관서장이 지휘선상에서 근무하는 등 현장 지휘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또한 특별경계근무 기간 중 전국 소방서는 요양병원, 노후 숙박시설, 쪽방촌, 전통시장 등 화재취약대상에 대해 의용소방대와 합동 순찰을 실시해 방치된 가연물과 화재위험요인을 제거하는 등 24시간 감시에 돌입할 계획이다.

아울러 비상소화장치나 소화전 주변의 불법 주정차 단속을 강화해 출동장애요인도 해소할 예정이며 터미널 등 다중이용시설 등 491개소에 소방력 1천655명과 소방차 547대를 근접배치할 방침이다.

신열우 소방청장은 "올해 대부분의 행사가 취소되어 다중이 모이는 곳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화재예방에 절대 소홀해서는 안된다"며 "코로나19 방역을 위한 시민의 협조와 참여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김민정 기자  safe@119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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