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인터넷 캡처

오늘 8일부터 완화된 거리두기 수칙이 적용됨에 따라 수도권이 아닌 지역에서는 식당과 카페 등 다중이용시설을 밤 10시까지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다만, 수도권은 코로나19의 확산세가 여전한 것으로 판단돼 밤 9시 제한을 유지하기로 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은 방역과 자영업자의 경제적 어려움을 고려해 이날부터 비수도권에 한해 코로나19 방역 조치를 일부 완화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조치에 따라 비수도권의 카페, 식당, 실내체육시설, 노래연습장, 방문판매업, 파티룸 등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이 오후 10시까지로 연장됐다. 이번 조치로 영업 제한이 완화되는 비수도권 시설은 총 58만 곳으로 추정된다.

다만 수도권의 경우 아직 지역사회 내 감염 위험이 큰 것으로 판단해 오후 9시까지의 영업 제한을 유지하기로 했다. 현재 수도권에는 거리두기 2.5단계가 적용중이며 식당, 카페, 실내체육시설, 노래연습장 등 다중이용시설의 9시 이후 영업이 제한된 상태다.

클럽, 콜라텍, 단란주점, 헌팅포차, 감성주점 등 유흥시설 5종과 홀덤펍에 대한 집합금지는 그대로 적용된다.

비수도권을 대상으로 방역수칙을 완화화면서, 정부는 방역수칙을 위반한 시설에 대한 처벌을 강화했다. 각 지방자치단체는 무관용 원칙을 따라 위반 사항이 적발될 경우 과태료 처분과 별개로 즉시 2주간 집합금지 조치를 내리도록 할 예정이다.

아울러 현행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치는 오는 14일 밤 12시까지 유지될 예정이다.

박석순 기자  safe@119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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