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인터넷 캡처 | 건설기계

환경부가 건설기계·노후경유차 등에 조기폐차와 매연저감장치 부착을 지원하는 '2021년도 운행차 배출가스 저감사업'을 실시하고 6천470억원을 투입한다고 15일 밝혔다.

올해 저감사업은 보조금 산정 방식을 개선하는 등 예산 효율성과 이용편의 증진을 위해 개선된 제도로 시행된다. 환경부는 사업 실시에 앞서 자체 조사팀을 구성하고 사업 전반에 관한 문제점을 분석, 투명성을 높이는 등 제도 보완책을 마련했다.

올해 보조금 산정 기준금액은 종전보다 약 30% 인하됐으며 신청자가 납부해야 하는 자기부담금도 낮아졌다.

저감사업은 신청부터 완료까지 모든 단계가 '자동차 배출가스 종합전산시스템'을 통해 운영되며 사업 지원 신청은 해당 시스템 내 자동차배출가스 등급제 홈페이지에서 진행된다. 아울러 모바일 결제가 도입돼 자기 부담금 납부가 편리해졌다.

지원사업의 전 과정이 온라인을 통해 진행됨에 따라 신청인은 불편을 덜고 정보의 투명성도 강화될 전망이다.

환경부는 조기폐차 34만대, 매연저감장치 9만대, 액화석유가스(LPG) 화물차·어린이통학버스 2만6천대 등 노후경유차·건설기계 47만대에 대해 폐차 또는 저공해조치를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수도권에서 시행 중인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를 뒷받침하고 운행제한 대상이 되는 5등급 차주의 불편도 해소할 계획이다.

박남수 기자  safe@119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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