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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관 없는 섬에서 화재 진압한 의용소방대
김민정 기자 | 승인 2021.02.23 14:28
사진=전라북도 소방본부 제공 | 개야도 화재진압 현장

전라북도 소방본부(본부장 김승룡)가 23일 군산시 개야도에 위치한 선구보관용 창고에서 발생한 화재를 개야전문의용소방대가 화재진화차를 활용해 진압했다고 밝혔다.

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23일 12시 7분경 군산시 옥도면 개야도리 마을 앞 바닷가에 있던 선구보관용 창고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당시 화재를 목격한 마을 주민은 개야전문의용소방대 김경윤 대원에게 전화로 화재발생 사실을 알렸고 연락을 받은 김경식 대원은 김종연, 박완제 대원과 함께 화재진화차를 이용해 화재를 진압했다.

당시 화재는 창고에서 발생한 불길이 인근 야산으로 번지는 상황으로, 건조한 대기와 바람의 영향으로 자칫하면 사고가 마을 주택화재로 이어질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이번 화재로 약 10㎡ 창고 1동이 소실되어 약 24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개야도의 경우 소방관서가 없는 도서지역 특성상 소방차량 출동이 어려워 지난 2017년 소방용수 800ℓ가 적재된 화재진화차 1대가 배치되어 개야전문의용소방대가 화재진압에 활용하고 있다. 개야도는 211세대 419명이 거주하는 섬인데, 가까운 소방관서에서 항로로 15km가 떨어져 있어 소방정이 빠르게 출동하더라도 현장에 도착하기까지 약 30여분이 걸린다. 

화재진압에 나섰던 김경윤 의용소방대원은 "화재가 마을로 이어지지 않아 정말 다행"이라며 "의용소방대원으로서 화재출동에 나서는 것은 당연 한 일이고, 앞으로도 개야도 주민의 안전을 위해 의용소방대 업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민정 기자  safe@119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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