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서울시 제공 | 상수도 공사현장 토사

서울시가 상수도 공사 현장에서 발생하는 토사의 무단 반출로 인한 환경오염을 막고자 GPS(위치정보시스템) 기반의 '스마스 송장 시스템'을 전면 도입한다고 지난 9일 밝혔다.

스마트 송장 시스템은 발생토(토사) 운반 차량의 차량번호, 상·하차지, 운행경로, 운행시간, 총 거리 등을 자동으로 기록해 관리자인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가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돕는다. 차량 운전자 등이 스마트폰에 '스마트 송장' 앱을 설치하면 서울시가 관리할 수 있게 된다.

시는 공공기관이 시행하는 공사장의 발생토는 지정된 장소나 수도권 매립지에 버려야 하지만, 처리업체가 비용을 줄이려고 불법으로 반출하는 등 사회적 문제가 돼 왔다고 설명했다.

스마트 송장 시스템은 2019년부터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가 시행하는 대규모 공사장에 도입·운영되고 있다.

백호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상수도 공사 현장에서도 IT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송장 시스템을 전면 도입해 발생토 처리 과정의 투명성을 확보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김윤상 기자  safe@119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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