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한국안전신문DB | 학교 안전(CG)

서울시가 코로나19 사태 장기화 속에서도 등교와 수업이 안전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3종의 '학교안전 지원사업'을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시는 개학 시기에 맞춰 학교 안팎의 안전을 담당할 '학교보안관' 1천263명을 모든 국공립 초등학교와 특수학교에 배치했다. 학교당 보안관은 2명이 배치되는 것을 원칙으로 하며, 안전에 취약하거나 규모가 큰 학교인 경우 1명을 추가 배치하는 등 탄력적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아울러 초·중·고·특수학교에 설치된 저화소 CCTV를 내년까지 모두 고화소 기기로 교체하기로 했다. 현재 시내 학교에 설치된 CCTV 중 저화소인 카메라는 모두 4천90대로 전체의 9.6%를 차지하고 있으며, 올해와 내년에 각각 2천45대씩 교체할 계획이다.

또한 학교 주변 통학 환경이 열악한 공립학교 57곳에 대해서는 스쿨버스 운영을 지원하기로 했다. 학교 주변에서 대규모 공사가 진행 중이거나 교통이 혼잡한 곳, 인전이 드문 곳을 지나야 하는 등 통학 시 위험에 노출될 우려가 있는 지역들이 선정됐다.

한편, 올해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소독과 환기, 탑승 전 발열·이상증상 확인 등도 이뤄질 예정이다.

김용옥 기자  safe@119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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