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한국안전신문DB | 산업재해(CG)

안전보건공단 산업안전보건연구원이 지난 2016년부터 2019년까지 최근 4년간 작성된 중대재해조사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제조업 현장에서 '끼임'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원은 사고 대부분이 수리, 정비, 청소 등 비정형 작업 중이거나 제대로 방호조치를 하지 않은 채 작업하다고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비정형 작업 중 사고는 전체의 54%로 나타났다.

기인물별로는 벨트컨베이어, 천장크레인, 지게차 순으로 사망사고가 많이 발생했으며, 방호설비 설치대상 132건 중 미설치로 인한 사망건수는 115건이었다. 방호설비를 설치하고도 사고가 발생한 건수는 4건에 불과했다.

김은아 산업안전보건연구원장은 "산업현장에서는 여전히 끼임 사고와 같은 재래형 사망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며 "앞으로도 산재예방 연구·개발을 통해 현장성 높은 정책 마련과 사업 추진의 과학적 근거를 마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보고서는 안전보건공단 연구원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재호 기자  safe@119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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