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인터넷 캡처 | 사고현장

강원 횡성군이 지난 22일 발생한 가스폭발 추정 빌라 화재로 11명의 사상자가 발생한데 대해 사망자의 명복을 빌며 부상자들의 빠른 쾌유를 기원한다고 전했다.

횡성군은 사고로 집을 잃은 이재민들이 빠르게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사고 수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지난 22일 오전 10시 28분경 횡성읍 읍하리에 위치한 8세대 4층짜리 빌라에서 LNG(액화석유가스) 폭발로 추정되는 사고가 발생해 화재로 이어졌다. 사고 직후 소방공무원 60명과 경찰공무원 10명, 횡성군청 공무원 20명 등 총 90명이 투입돼 11시 5분경 불길을 잡고 부상자들을 병원으로 이송했다.

이 사고로 인해 70대 여성 한 명이 숨졌으며 60대 여성 등 주민 3명이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유독가스를 흡입한 7명의 주민도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횡성군은 이날 오후 1시 10분 장신상 군수 주재로 긴급상황 대책 회의를 갖고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군은 이재민들에게 숙박시설을 임시주거시설로 사용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긴급생활 안정 지원을 하기로 했다. 아울러 폭발로 인한 피해를 면밀히 진단하고자 사고가 발생한 빌라 주변 건물의 구조안전진단도 실시 할 방침이다.

관계 기관의 조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폐기물은 수거될 예정이다.

장신상 군수는 "이번 화재로 큰 피해를 입은 주민의 피해 회복이 빨리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철저한 조사를 통해 원인을 규명하고 이런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빈틈 없는 안전점검과 대책 마련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찰과 소방당국, 한국가스안전공사,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 관계기관은 현재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박석순 기자  safe@119news.net

<저작권자 © 주식회사 한국안전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