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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화재에는 '질식소화' 방식 이용해야
정인하 기자 | 승인 2021.03.26 15:10
사진=부산 남부소방서 제공 | 질식소화포를 이용한 화재 진화

부산 남부소방서(서장 신현수)가 지난 25일 오후 2시부터 남구 용호부두에서 질식소화포를 이용해 전기차 화재진압 훈련을 실시했다.

소방청 통계에 따르면 지난 2016년부터 2020년까지 최근 5년간 발생한 차량 화재는 총 2만2천52건으로, 이 중 전기차 화재가 0.3%인 64건을 차지했다. 전기차 보급은 비교적 최근에 이뤄지고 있어 매년 화재 발생 건수도 증가하고 있다.

전기차량에 불이 붙은 경우 물을 이용한 화재 진압은 감전사고 우려가 있어 위험하다. 또한 전기차 배터리의 주요 구성물질은 리튬인데, 리튬은 물과 만나면 다량의 수소가스를 방출하고 수소가스는 작은 화원에서 폭발할 수 있어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이에 따라 소방서는 전기차 화재 진압에 물을 이용한 냉각소화 대신 산소를 차단하는 질식소화 방식을 쓰는 것이 더 효과적인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질식소화포는 불연성의 유리섬유에 특수실리콘 등을 적용시켜 고온의 화염에서도 손상이 크지 않도록 제작된 진화도구다. 화재 시 가연물로 유입되는 산소를 효과적으로 차단시켜 화재를 진압하는 원리다.

신현수 남부소방서장은 "이번 훈련은 소방활동 환경의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효율적인 화재진압 기술향상을 위한 맞춤형 훈련으로서 향후 전기차량 화재 시 보다 발빠른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정인하 기자  safe@119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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