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한국안전신문DB | 어선

해양수산부가 봄철 연근해‧낚시 어선 사고 발생을 대비해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해양수산부는 29일부터 오는 5월 17일까지 봄철 어선 인명피해사고 예방을 위한 '봄철 어선사고 예방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주요 점검 대상은 화재취약 연근해선 및 낚시어선 등이다.   

해수부는 고용노동부, 해양경찰청, 지방자치단체, 한국해양안전교통공단, 수협중앙회 어선안전조업본부 외 전국 11개 시·도의 항·포구 및 위판장과 함께 점검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점검에서는 홀로 조업 시 위험상황에 대비하기 위한 구명조끼 착용법 지도와 함께 해선, 어선의 기관, 항해설비 유지·관리, 어선의 상태와 작동방법 등 숙지 여부도 중점적으로 점검할 방침이다.

특히 기관실 내 통풍 여부와 인화성 물질 관리 상태, 전기 피복이 벗겨지거나 타기 쉬운 물질로부터 분리 여부, 배전반 상태, 조업 시 투망‧로프 등 어구 사용 부주의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위험요인 등에 대해서도 점검해 현장에서 즉시 개선할 방침이다. 

아울러 해수부는 다리 부근이나 좁은 구역 등 시야가 잘 확보되지 않는 장소를 지날 때 반드시 속도를 줄이도록 지도하고 승선자명부 작성, 소화·구명설비 비치, 구명뗏목 설치 여부 등을 중점 점검한다는 계획이다.

해수부는 안전점검 결과 우수 어선에게 '어선용 구명의'를 무상으로 지급해 어업인의 자발적인 안전문화 조성을 유도할 예정이다.

조일환 해수부 어업자원정책관은 "봄철 어선사고 예방을 위해 어업인 모두 출항 전 기관·전기 설비 등 상태를 꼼꼼히 점검하고 운항 중에는 주위경계를 철저히 하는 등 함께 노력해 달라"고 전했다.

김재호 기자  safe@119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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