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관악소방서 제공

관악소방서(서장 서영배)가 지난 27일 새벽 1시 48분경 신림동 한 고시원에서 화재가 발생해 내부에 설치된 스프링클러설비가 작동했고 화재가 자체 진화됐다고 밝혔다.

관계자에 따르면 이 고시원은 2020년 12월에 간이스프링클러를 설치했다. 덕분에 화재 초기에 스프링클러설비가 정상적으로 작동하면서 주변으로 화재가 확대되지 않고 바로 소화됐다.

사고 당시 스프링클러가 작동하고 경보가 울려 잠자고 있던 사람들이 즉시 대피했다. 

간이스프링클러 설비는 다수 사상자가 발생한 종로구 소재 고시원 화재를 계기로 개정된 법에 따라 고시원 및 산후조리원의 숙박을 제공하는 다중이용업소 영업주는 2022년 6월 30일까지 설치를 완료해야 한다.

관악소방서는 2020년부터 시작한 관내 숙박형 다중이용업소 간이스프링클러 지원 사업과 관련해 △임간부제 및 전담팀 운영 컨설팅, △사업주 공사업체 추천 요청 시 관악소방서 등록업체 연락처 제공, △매주 소방서장이 주재하는 사업추진 실적 보고회를 개최하는 등 간이스프링클러설비 설치 및 지원사업을 추진해왔다.

소방서는 올해도 지원사업이 계속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인하 기자  safe@119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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