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소방청 제공 | 안전대상 2020년 대한민국 안전대상 UCC 수상작

국민과 기업의 안전의식을 높이기 위해 안전관리에 앞장선 기업과 단체, 개인을 표창하는 '제20회 대한민국 안전대상' 후보자 공모가 오는 24일부터 7월 14일까지 진행된다.

대한민국 안전대상은 한국안전인증원과 한국소방산업기술원, 한국소방안전원이 주관하고 소방청이 주최하는 상(賞)으로 국내 안전분야 최고의 상으로 평가 받고 있다.

올해에는 우수기업상에 중소기업 분야가 추가되고 평가항목에 소방시설 성능시험이 추가됐다. 또한 국민참여평가단 대상이 일반국민에서 대학생 의용소방대로 변경되는 등 작년에 비해 몇 가지 달라진 점이 눈에 띈다.

공모 부문은 △우수기업상 6개 분야(서비스, 공공서비스, 에너지, 제조, 운수·창고·통신·건설, 중소기업), △공로상 4개 분야(개인, 단체, 우수제품, 소방공무원), △안전문화 콘텐츠 공모 2개 분야(UCC, 웹툰)이다.

먼저 우수 기업상에는 최근 3년간 산업 재해율이 같은 업종 평균치 이하이며 안전관리가 우수해야 신청할 수 있다. 또한 공로상은 소방안전용품 또는 안전장치 등의 개발·보급에 우수한 실적이 있거나 안전 문화 정착에 기여한 공적이 있으면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다.

안전문화 콘텐츠 분야는 개인이나 3인 이내의 단체로 참여가 가능하며 국민의 안전한 삶을 위한 아이디어를 동영상, 웹툰 등으로 제작해 8월 6일까지 접수하면 된다.

안전대상을 신청하고자 하는 기업이나 개인은 소방청 또는 한국안전인증원 누리집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해 전국 시도 소방본부, 소방서 또는 사단법인 한국안전인증원에 제출하면 된다.

심사는 관련분야 전문가 25명 내외의 심사위원이 3차에 걸쳐 진행할 계획이다. 아울러 국민적 공감대 형성을 위해 현장심사 과정에 대학생으로 구정된 국민참여평가단이 참여하기로 했다. 11월에 개최되는 시상식에는 총 58점이 수상될 예정이다.

안전대상으로 선정된 기업은 수상일 다음 연도부터 최고 3년간 종합정밀점검이 면제되고 공모전의 경우 50만원에서 1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다만, 행정안전부장관상이나 소방청장상 수상에 따른 종합정밀점검 면제기간은 최대 2년이다.

남화영 소방청 소방정책국장은 "올해 안전대상 공모에 기업뿐만 아니라 국민들 모두가 많은 관심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참여해 달라"고 말했다.

대한민국 안전대상은 2002년부터 매년 개최 중이며 기업과 우수제품, 지금까지 개인 등 총 577점을 시상했다.

김민정 기자  safe@119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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