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건축물 에너지 사용량이 지속적으로 줄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부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건축물에너지사용량은 3318만7000TOE로 집계됐는데, 지난 2019년 3357만2000TOE에 비해 약 1.1% 줄어든 수치다. TOE(Ton of Oil)는 석유환산톤을 의미한다.

지난해 에너지사용량을 용도별로 보면 공동주택(43.3%), 단독주택(16.3%) 등 주거용 건물이 전체의 약 60%를 차지했다. 비주거용은 근린생활시설(14.3%), 업무시설(5.7%), 교육연구시설(4.5%) 순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경기가 878만7000TOE로 전체의 26%를 차지했다. 이어 서울이 742만8000TOE로 22%였다. 서울.경기 지역 건물 에너지사용량이 전체의 절반 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특히 서울지역은 건물 연면적 비중은 17%지만 에너지사용량은 22%였다.

에너지원별로는 전기(52%)가 전체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도시가스(41%), 지역난방(7%) 순이었으며, 다만 주거용은 도시가스(52%)가 가장 많고 전기(37%), 지역난방(11%)이 뒤를 이었다.

반면 비주거용은 전기(74%)가 압도적으로 많다. 이어 도시가스 24%, 지역난방 2% 등이었다. 

현재 국토부는 매년 전국 모든 건물에 대한 에너지사용량 통계를 발표하고 있다.

김용옥 기자  safe@119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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