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인터넷 캡처 | 고용노동부 여수지청

고용노동부 여수지청이 건설현장 안전모 착용 인식을 확산시키고자 추락위험이 있는 사업장을 방문해 안전모 지급과 착용 여부를 점검한다고 지난 6일 밝혔다.

안전모를 착용했더라면 막을 수 있었던 사망사고는 계속 발생하고 있다. 여수지청에 따르면 지난해 9월 전남 담양군의 한 건설현장에서 근로자가 안전모를 착용하지 않은 상태에서 넘어져 사망했고, 올해 3월과 5월에도 잇따라 공사장 추락사고로 2명이 숨졌다.

실제로 여수지청은 최근 광주전남에서 안전모를 착용하지 않아 발생한 사망사고가 계속된다는 분석을 토대로 이번 점검에 나섰다.

여수지청은 6월 중 근로감독관이 각종 사업장 지도·감독 시 업종에 관계없이 안전모를 지급 했는지 여부와 착용 상태를 살펴보고 추락위험이 있는 사업장에서 안전모를 지급하지 않은 사실이 적발될 경우 처벌을 강화한다고 예고했다.

정영상 여수지청장은 "안전모만 착용했어도 막을 수 있는 사망사고가 계속되고 있어 매우 안타깝다"며 "산업현장에서 가장 기본인 안전모 착용 문화가 정착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

이수종 기자  safe@119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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