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인터넷 캡처 | 서울

대한민국의 수도 서울이 올해 세계 주요 도시 60곳 중 '안전한 도시' 순위 25위로 평가됐다.

영국의 경제 분석기관 '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전스 유닛(이하 EIU)'이 현지시간 23일 발간한 '안전한 도시 지수 2021' 보고서에 따르면 서울은 100을 만점으로 하는 안전한 도시 평가에서 73.8점을 받아 25위에 선정됐다.

서울은 지난 2015년 24위로 이 순위에 처음 올랐으며 2017년에는 14위, 2019년에는 8위 등 안전성 평가에서 순위가 크게 상승하다 올해 25위로 저평가됐다.

EIU에 따르면 이 평가는 60개 도시를 대상으로 디지털, 보건, 기반시설, 개인, 환경 등 5개 안전 부문을 평가해 순위를 매기는데, 기존까지는 환경을 제외하고 4개 부문에서 지수를 평가해왔으나 올해는 지속가능한 발전의 중요성이 커짐에 따라 환경 부문을 별도로 독립시켜 평가했다.

아울러 세계적인 코로나19 위기 상황을 고려해 보건과 개인 등 기존 부문의 지표 구성도 새롭게 변경했다고 알려졌다.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평가에는 코로나19에 따른 평가방식의 변화가 순위에 큰 영향을 미쳤다.

올해는 덴마크의 코펜하겐이 종합 부문 전체 1위에 올랐으며, 뒤를 이어 캐나다의 토론토, 싱가포르, 호주 시드니가 각각 2위부터 4위를 차지했다. 그간 1위를 독차지해오던 일본 도쿄는 5위로 평가됐다. 

보고서의 책임자인 프라티마 싱은 CNBC 방송에 출연해 "국가의 소득 수준과 지수의 성적간에 매우 강한 상관관계가 있다"며 "소득이 높을수록 인프라 부문에서 선전했다"고 설명했다.

김용옥 기자  safe@119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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