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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영향으로 지난해 건설공사액 10년만에 감소
김현남 기자 | 승인 2021.09.08 15:10
사진=한국안전신문DB | 코로나19 마스크 착용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지난해 건설공사액이 10년만에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해외 국가들이 대부분 봉쇄 조치를 하면서 국내 업계가 피해를 본 것으로 분석되는 가운데 정부가 공공부문 건설 투자를 늘려 완충 작용을 했다는 의견도 나온다.

통계청이 8일 발표한 '2020년 건설업조사 결과(잠정) 공사실적 부문'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건설공사액은 약 289조원인데 1년 전과 비교해 5조원 가량 감소한 수치다.

건설공사액은 2011년부터 꾸준히 증가세를 유지해 왔지만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지난해부터 마이너스로 전환된 것이다. 특히 해외 실적이 크게 줄어들었다.

지난해 해외 공사액은 24조원으로 전년 대비 5조원이 감소했다. 같은 기간 전체 건설공사액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9.9%에서 8.2%로 1.7%p 하락했다.

이진석 통계청 산업통계과장은 "코로나19로 인한 국가 간 봉쇄와 공사 중단 조치 등으로 해외 공사액이 줄어든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다만, 국내 건설공사액은 265조원으로 3천억원 가량 소폭 증가했다. 발주자별로는 공공부문이 80조원으로 전년 대비 4조원 가량 증가했으며 민간부문에서는 184조원으로 4조원 가량 감소했다.

정부가 재정을 투입해 줄어든 해외 공사로 인한 업계 충격을 어느정도 흡수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실제로 전체 공사액에서 공공부문의 비중이 2019년 26%에서 2020년 27.8%로 상승했다.

이 과장은 "정부 사회간접자본(SOC) 사업 관련 예산이 증액되면서 토목, 산업 설비 부문의 공사가 증가했다"며 "해외와 마찬가지로 국내 공사 현장도 코로나19 영향을 받았지만 공공부문에서 상쇄했다"고 진단했다.

김현남 기자  safe@119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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