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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올 추석 장바구니에는 주택화재경보기를 담아주세요고향집, 주택용 소방시설을 선물하세요
김성배 | 승인 2021.09.15 15:59

기다렸던 추석 명절이 며칠 앞으로 다가왔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코로나-19로 인해 사랑하는 가족, 친척들을 많이 만날 수 없게 되었다.

 소방관으로 근무한지 벌써 30여년이 지나갔다. 그동안 많은 재난현장을 경험하고 보았지만 인명피해가 발생한 현장만큼 안타까운 것이 없다.

 특히 뉴스에서도 많이 접하듯이 모두가 행복하고 즐거워야 할 명절에 발생하는 교통사고나 화재로 인한 피해소식은 마음을 더욱 무겁게 한다.

 민족 대 명절 중 하나인 추석이 며칠 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명절에도 안전ㆍ재난 사고가 한 건도 일어나지 않도록 소방은 특별경계근무에 들어간다.

 소방대원들이 관내 곳곳을 다니며 순찰을 하고 화재 위험요인을 사전에 제거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직접적인 우리의 손길이 닿지 않는 곳이 있으니 바로 우리가 사는 주택이다. 

 경남소방본부 통계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 간 추석에 발생한 화재가 86건에 달해 주택화재 안전에 철저한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 가정에는 주택용 소방시설을 구비하고 각종 화재예방 수칙을 준수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주택은 현재 주택용 소방시설인 소화기, 주택화재경보기를 반드시 설치하도록 법으로 규정하고 있고, 저렴한 가격에 온라인, 대형마트 등에서 손쉽게 구입할 수 있다.

 설치도 간단해서 3분 정도만 투자하면 화재로부터 우리 집의 안전을 확보할 수 있다.

 이번 기회에 이렇게 저렴하고 중요한 주택용 소방시설을 고향집에 계시는 부모님 댁에도 있는지 안부 전화를 드리며 한번 살펴보고, 만일 없다면 선물을 해 드리는 것이 어떨까 싶다.

 화재는 발생 시 대처가 중요하다. 대처보다 중요한 것은 예방이다. 화재는 명절이라고, 주택이라고 지나가지 않는다. 언제어디서든 일어날 수 있는 화재. 

 올 추석 장바구니에 주택용 소방시설(소화기, 주택화재경보기)을 담아 안전을 선물해 드려보자.

산청소방서 예방안전과장 소방령 김성배

김성배  ksb911@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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