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광주시 제공 | 안전점검

오는 27일부터 광주시가 광주시, 자치구, 공사공단 직원, 민간 전문가와 함께 건축물, 에너지시설, 교통시설 등 7개 분야 532개소를 대상으로 2021년도 '국가 안전 대진단'을 실시한다.

점검 대상은 지난해 10월 실시된 시민 대상 설문조사 결과와 최근 중대사고 발생 시설을 반영해 선정했다. 전체 시설을 민관이 합동으로 점검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고층건물이나 교량처럼 접근성이 곤란한 시설은 드론으로 점검할 예정이다.

설문 조사 결과 유치원, 초·중·고등학교 등 각급 학교가 16.6%로 가장 높았고 가스시설이 10.4%, 전통시장이 9.4%로 그 뒤를 이었다.

시는 점검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토목, 건축, 전기, 가스 등 분야별 전문가 100명으로 안전지원단을 구성해 민관 합동점검을 지원하고 드론을 활용한 전주기 재난안전플랫폼 구축사업과 연계해 급경사지, 교량 등 시설 20여개소를 드론을 활용해 점검할 계획이다.

점검결과 경미한 사항은 현장에서 시정 요구하고, 중대결함이나 긴급한 위험요인이 있는 시설은 사용 제한 등 안전 조치를 우선 시행할 예정이다. 이후 정밀안전진단과 보수보강 등 후속조치에 나설 예정이다.

또 안전관리 자격증을 소지한 시민들로 시민안전 관찰단을 구성해 안전점검을 지원하면서 다중이용업소 대상 자율안전점검 실천운동을 전개할 방침이다.

윤건열 시 사회재난과장은 "이번 대진단을 통해 시민들의 안전의식을 높이고, 자율안전점검 실천을 유도해 안전사고 예방의 기틀을 다지겠다"고 말했다.

김용옥 기자  safe@119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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