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인터넷 캡처 | 건설현장

정부가 건설현장에서 노동조합 조합원들이 채용을 강요하는 등 불법행위를 하지 못하도록 관계부처 합동으로 태스트포스팀(TF)을 구성해 내달부터 집중 감독을 추진한다고 지난 22일 밝혔다.

정부는 국무조정실 주관으로 고용노동부와 국토교통부, 공정거래위원회, 경찰청이 참여하는 '건설현장 불법행위 근절 TF'를 조성한 뒤 오는 10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약 100일간 관계부처 합동 감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지난 17일 열린 윤창렬 국무1차장 주재 회의에서는 건설현장 채용 갈등에 대한 현황과 대응 방안 등이 논의됐다. 정부는 최근 건설현장에서 노조가 조합원의 무리한 채용을 요구하면서 출입방해와 점거 등 불법행위를 일삼는다며 해결방안을 모색했다.

정부는 "법 위반 행위에 대해서는 정부가 할 수 있는 수단을 모두 동원해 엄정하게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며 "노조의 합법적 활동은 적극 보장하되,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 대응해 건설현장 노동자들이 공정한 기회 속에서 안전하게 일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박남수 기자  safe@119news.net

<저작권자 © 주식회사 한국안전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