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부산소방재난본부 제공 | 산불대비 화재진압훈련

부산소방재난본부(본부장 이흥교)가 겨울철 산불조심기간 동안 산불로부터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총력대응을 하고 있다고 지난 2일 밝혔다.

부산소방재난본부는 산불 발생 시 구·군 지자체의 산불진화대 및 유관기관의 동시출동을 요청하고 최고수위 우선 대응원칙을 적용, 동원 가능한 인력장비 대거 투입 등 선제적으로 총력 대응할 계획이다. 

지난 2011년부터 2020년까지 최근 10년간 부산지역 산불 289건 중 겨울철에 발생한 산불은 34건으로 전체의 11.8%를 차지한다. 특히 매년 증가 추세에 있다는 점에서 더욱 주의가 요구된다.

산불 발생의 가장 큰 원인은 담뱃불 등 입산자 과실로 전체의 58.8%를 차지했으며 이어 논 또는 밭두렁 소각이 11.7%, 입산자 실화 5.9%, 기타 23.5%로 뒤를 이었다.

부산소방재난본부는 화재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산불 위험이 높은 산행통제지역에의 산행 금지, 입산 시 성냥·라이터 등 인화성 물질 소지 금지, 흡연이나 담배꽁초를 버리는 행위 금지 등을 안내하고 있다.

소방본부 관계자는 "산불이나 소각행위를 발견했을 때는 지체없이 119에 신고하고 입산자 화기소지‧산림 인접지역 소각행위를 금하여 소중한 산림보호에 적극 동참하여 줄 것"을 당부했다.

정인하 기자  safe@119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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