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전라북도 소방본부 제공 | 익산 비닐하우스 화재 현장

전라북도 소방본부가 겨울철 비닐하우스 화재 안전 예보를 발령했다.

전북소방이 21년도 도내에서 발생한 비닐하우스 화재를 분석한 결과 13일 기준 총 71건이 발생했다. 도·농복합지역인 전라북도 특성 상 매월 비닐하우스 화재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화재 사례를 살펴보면, 지난 5일에는 완주군 소양면에서 쓰레기 소각으로 화재가 발생한 바 있으며 6일에는 고창군 무장면에 같은 이유로 불이 난 바 있다. 익산시 황등면에서도 쓰레기를 소각하던 중 화재가 발생하기도 했다.

올해 비닐하우스 화재를 원인별로 살펴보면 부주의가 32건으로 가장 많았고 전기적 요인이 27건, 그 외 요인이 12건 등으로 위를 이었다. 대다수 화재가 인근 쓰레기 소각 등으로 인해 발생한 것이 특징이다.

김승룡 전라북도 김소방본부장은 "전북은 도시와 농촌이 공존하고 있는 공간으로, 특히 면단위 농촌 지역에서 비닐하우스 화재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며 "올 겨울 안전대책과 연계해 화재예방 및 안전관리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특히 주거용 비닐하우스에 대한 관리감독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김민정 기자  safe@119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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