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부산소방재난본부 제공 | 의용소방대 등짐펌프 활용 산불진화 훈련

부산소방재난본부(본부장 이상규)가 앞선 10일 전 소방서에 산불 대비 긴급대응태세확립을 지시했다고 지난 11일 밝혔다. 이는 전국 다수지역에 기상특보가 발효 중인데다 특히 부산 전역에 건조주의보가 계속됨에 따라 실시됐다.

이에 북부, 해운대, 강서, 기장소방서는 산불 발생 시 효과적인 대응을 위해 주요 등산로에서 인근 사찰 관계자 및 의용소방대원들과 함께 산림화재 발생을 가정한 진압훈련과 사찰 방어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산불화재대비 진압·지원 대책에 따라, 유관기관 협력강화, 산림인접 주요 사찰 및 문화재 방어, 신속한 보고체계 및 비상연락망 점검 등의 소방안전관리체계 구축을 목표로 진행됐다.

한편, 부산시의 산림면적은 5천386ha로 부산시 전체 면적의 46%를 차지한다. 최근 5년간 대형산불은 삼각산, 운봉산 등에서 발생했으며 주요 발생원인은 실화가 36%, 담뱃불이 21%, 쓰레기 소각이 10%로 조사됐다.

소방재난본부 방호조사과장은 "현재 기후 변화로 1월 산불 위험성이 20년 전보다 30~50% 높아진 상황에서, 작은 불씨도 대형산불로 번질 위험이 높다"며 산불 예방에 대한 관심을 당부했다.

김민정 기자  safe@119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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