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인터넷 캡처 | 발언하는 문재인 대통령

오미크론 확산세가 수그러들지 않는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이 다가오는 대선과 관련, 안전관리에 특별히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국무회의에서 "오미크론 확산 상황에서 치러지는 이번 대선은 참정권 보장 못지 않게 안전한 선거관리가 특별히 중요하다"며 철저한 방역을 주문했다.

그는 "선거관리당국과 방역당국은 국민들이 안심하고 투표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고 투·개표 관리 요원의 방역 관리에도 빈틈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코로나 확산 초기에 치뤄진 지난 2020년 총선을 언급하며 "이미 우리는 세계 최초로 전국 단위 선거를 안전하게 치러낸 경험이 있다"며 "정부는 이번 대선도 우리나라의 민주주의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내일부터 시작되는 재외투표와 관련해 문 대통령은 "국외에 거주하거나 체류중인 유권자들이 안전하게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코로나19 확진·격리자의 투표를 위해 투표시간을 연장하도록 한 조치에 이어, 오늘 회의에선 격리 또는 치료 중인 유권자가 투표를 위해 외출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감염병예방법 시행령 개정안이 의결되기도 했다.

김용옥 기자  safe@119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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