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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주상복합 데크플레이트 사고 원인은 작업 순서 미준수
이수종 기자 | 승인 2022.05.09 17:34
사진=국토안전관리원제공

국토안전관리원이 지난 4월 9일 대전광역시 중구 주상복합 신축공사장에서 발생한 보 데크플레이트 붕괴사고의 원인이 공법 변경에 따른 안전관리계획 미수립과 콘크리트 타설 순서 미준수로 조사됐다고 지난 9일 밝혔다.

관리원은 지하 1층 주차장 상부의 슬래브 보 데크플레이트가 붕괴하면서 근로자 4명이 추락해 부상당한 이 사고와 관련해 자체 사고조사위원회(이하 사조위)를 구성하고 2주간 조사를 벌여 이같은 결론을 내렸다.

관리원은 근로자 3인 이상이 사망사거나 10인 이상의 부상자가 동시에 발생하는 중대건설사고가 아닌 경우에도 보다 적극적인 원인 규명과 유사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해 사조위를 운영하고 있다.

사조위 조사 결과 당시 사고 현장은 슬래브를 설치하면서 별도의 안전관리계획서 수립 없이 애초 계획했던 RC 공법을 NRC(New Paradime Reinforced Concrete) 공법으로 바꾼 것으로 확인됐다. 데크플레이트를 거치한 후 콘크리트를 타설하는 과정에서는 기둥-보-슬래브로 이어지는 작업 순서를 지키지 않고 기둥 타설 후 보와 슬래브를 동시에 타설한 사실도 밝혀졌다. 사조위는 이로 인한 편하중으로 보와 접합부 간 비틀림이 발생하면서 중간보와 슬래브가 연쇄적으로 붕괴한 것으로 결론 내렸다.

사조위는 이 같은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건설공사 관계자는 공법을 변경할 때는 안전관리계획서도 적합하게 변경해 승인 받고 콘크리트 타설 등 시공 순서를 반드시 준수할 것'을 제안했다.

김일환 원장은 "사조위 조사 결과 해당 인허가청과 관계기관 등에 통보해 유사사고 재발 방지와 행정조치 등에 활용토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수종 기자  safe@119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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