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고용노동부

고용노동부가 다음 달 30일까지 '채용 절차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이하 채용절차법)에 따른 자율 개선 지도 및 집중 점검에 나선다고 지난 15일 밝혔다.

고용부는 16일부터 오는 27일까지 전국 1천800여개 사업장의 자율 개선을 유도하고 30일부터 다음 달 10일까지 집중적으로 채용절차법 위반 신고를 받을 예정이다. 이어 다음 달 13일부터 30일까지는 600개 사업장을 대상으로 채용절차법 준수 여부를 현장에서 점검할 계획이다.

주요 점검항목은 출신지역 등 직무와 무관한 개인정보 요구, 채용 강요, 채용 심사 비용 구직자 부담, 채용서류 반환 여부 등이다.

특히 고용부는 일부 노동조합이 조합원 채용을 강요해 논란이 됐던 건설 현장을 집중적으로 살필 예정이라고 밝혔다. 점검 대상 600곳 중 건설 현장은 전체의 20%인 120곳에 달한다.

이정식 고용부 장관은 "공정한 노동 시장을 만들려면 일자리의 시작인 채용 과정에서 공정성을 확립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윤상 기자  safe@119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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