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상주소방서 제공 | 초기 진화된 화재 현장

지난 12일 18시경 상주시의 한 교회에서 콘센트 화재가 발생했으나 목사 부부가 신속한 소화기 사용으로 화재를 초기 진화했다.

상주소방서(서장 이주원)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경 소방서는 화재 신고를 접수하고 현장에 출동했다. 현장에 도착해 확인해본 결과 목사 부부가 비치하고 있던 소화기를 이용해 화재를 진화한 상태였다.

목사 부부는 외출준비를 하던 중 타는 냄새를 감지하고 집안을 확인해보니 에어컨을 꽂아놓은 콘센트에서 연기와 함께 불이 난 것을 발견하고 소화기를 활용해 불을 껐다고 설명했다.

목사 부부는 "평소에 사둔 소화기가 있는 것이 생각나서 일찍 불을 끌 수 있었다"며 "집에 소화기가 있으면 굉장히 큰 힘이 된다"고 말했다.

이주원 상주소방서장은 "목사님 부부의 신속한 행동이 재산피해를 줄일 수 있었다"며 "화재초기 소화기 사용이 얼마나 중요한지 보여주는 사례"라고 평가했다.

김민정 기자  safe@119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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