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한국안전신문DB | 차량안전(CG)

제주경찰청이 지난 6월 1일부터 지난달 31일까지 안전띠 미착용 집중 단속을 벌인 결과 총 861건을 단속했다고 2일 밝혔다.

경찰은 단속 전인 지난 5월까지 안전띠 착용 생활화 홍보·계도 기간을 거친 뒤 단속을 실시했다. 경찰은 2018년 도로교통법 개정으로 전 좌석 안전띠 착용이 의무화됐지만 아직도 착용률이 매우 낮은 상태라고 설명했다.

한국교통안전공단 주관 교통문화지수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2021년 제주지역 안전띠 착용률은 앞좌석 78%, 뒷좌석 16.7%로 전국 평균인 앞좌석 86.3%, 뒷좌석 32.4% 보다 낮았다.

안전띠를 매지 않고 교통사고가 발생할 경우 사망할 확률이 앞좌석은 2.8배, 뒷좌석은 3.7배 증가한다.

경찰은 교통사고 피해 최소화를 위해 앞으로도 안전띠 미착용에 대한 상시 단속을 벌일 계획이다. 특히 시내권·외곽도로 등 장소 구분 없이 도내 전 지역에서 단속을 실시하고 음주운전 단속도 병행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안전띠는 생명과 직결되는 만큼 운전자와 동승자 모두의 안전을 위해 차량 출발 전 반드시 안전띠를 매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현행 도로교통법은 운전자가 안전띠를 매지 않은 경우 범칙금 3만원을 부과하고 있으며 동승자가 안전띠를 매지 않은 경우 운전자에게 과태료 3만원이 부과된다. 안전띠 미착용 동승자가 13세 미만 어린이·유아인 경우엔 과태료가 6만원으로 늘어난다.

김용옥 기자  safe@119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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