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한국안전신문DB | 추락사고(CG)

지난 9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앞선 2일 오후 11시 40분경 충북 고은군 '남일~보은'(2공구) 도로건설 현장에서 하청업체 소속 60대 노동자 A씨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A씨는 사고 당시 작업 장소를 옮기기 위해 대형 물통 안에 있는 양수기를 꺼내다가 1.1m 높이에서 바닥으로 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이후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치료 중 숨졌다.

고용부 관계자는 "낮은 높이지만 미끄러지면서 뒤로 넘어진 것으로 추정된다"며 "머리 쪽으로 충격이 가해졌을 때는 위험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사고가 발생한 현장은 흥우건설이 시공사인데, 공사금액 50억원 이상으로 중대재해법이 적용될 가능성이 있다.

중대재해법에 따른 중대재해는 △사망자 1명 이상, △동일한 사고로 6개월 이상 치료가 필요한 부상자 2명 이상, △동일한 유해 요인으로 급성중독 등 직업성 질병자가 1년 이내에 3명 이상 발생한 경우를 말한다.

박상분 기자  safe@119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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