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대통령실 제공 | 서울 동작구 사당동 극동아파트 현장 방문

행정안전부가 지난 8일 내린 집중호우로 옹벽이 붕괴된 서울 동작구 사당동 극동아파트 현장을 긴급 점검한다고 11일 밝혔다.

앞선 9일 오후 극동아파트와 마주보고 있는 산에서 산사태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20m 높이의 축대가 무너졌고, 축대가 무너지면서 아파트 현관을 덮치기도 했다. 사고로 인해 아파트에 거주하는 160여 명의 주민들은 인근에 마련된 임시 대피소로 대피해야 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10일 오전 극동아파트 현장을 찾아 2차 사고 우려가 있는 만큼 안전 문제에 대한 철저한 진단 후 임시 출입을 검토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행안부는 토목구조, 토질 등 민간전문가와 함께 합동점검반을 구성하고 붕괴 현장에 대한 긴급 안전점검에 나서기로 했다.

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이번 호우피해로 발생한 시설물에 대해서는 주민 불편이 없도록 신속하게 응급복구를 실시하고 계속되는 장마에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하겠다"며 "임시 대피 중인 이재민에 대해서도 빠른 시간 내 가정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복구에도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박석순 기자  safe@119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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