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한국안전신문DB | 소방청(CG)

추석 연휴 기간 동안 응급 상황이 발생하거나 운영 중인 병·의원에 대한 안내가 필요한 경우 119로 전화하면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소방청은 추석기간 중 전국 소방본부의 119구급상황관리센터에 간호사 또는 1급 응급구조사가 24시간 상주하면서 병의원·약국 안내 및 응급 질환 관련 상담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또한 응급 질환에 관한 전문적 상담이 필요한 경우 의사에게 연결해 추가적 상담도 받을 수 있다.

지난해 추석 연휴 기간 동안 119에 요청된 상담 건수는 총 6만6천957건이었다. 1일 평균 약 1만1천150건의 상담이 들어온 셈이다.

이러한 수치는 평상시 1일 평균량인 4천 81건의 약 2.7배나 되는 것으로, 소방청은 이번 추석 연휴에도 다수의 응급상황에 적절한 비상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119구급상황요원을 평소보다 150명 늘려 440여 명이 비상 근무체제에 들어서게끔 했다. 아울러 신고접수대도 37대 증설해 총 119대를 운영할 방침이다.

이 서비스는 해외에 체류 중인 여행객이나 원양선박 선원 등 재외국민도 이용할 수 있다. 전화번호 '+82-44-320-0119'로 연락하거나 전자우편 'central119ems@korea.kr'을 통해 받아볼 수 있으며 인터넷 홈페이지나 카카오톡 '소방청 응급의료 상담서비스' 채널을 통해서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한편, 소방서는 명절 기간 동안 가정에 머무르는 시간이 길어지는 만큼 가정에서 빈번히 발생하는 화상, 기도 막힘 등에 대한 응급처치 방법을 미리 익혀두고 해열제나 상처 소독약 등 상비약을 구비하라고 권고했다.

아울러 코로나19 유행과 연휴 기간이 겹쳐 상담 수요가 더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운영 중인 병의원이나 약국에 관한 일반 정보는 안내 웹사이트인 'www.e-gen.or.kr/egen' 을 우선 참고해달라고 당부했다.

김민정 기자  safe@119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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