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한국안전신문DB | 차량안전(CG)

추석 연휴 기간에는 평소보다 교통사고 발생이 많아 운전에 더욱 주의해야 한다. 또한 통계에 따르면 귀성길 사고가 귀경길 사고보다 1.4배 많았다.

7일 한국교통안전공단에 따르면, 공단은 지난 2019년부터 2021년까지 3년간의 추석 연휴 기간 사고 통계를 분석한 결과 귀성 행렬이 시작되는 추석 이틀 전 일 평균 교통사고가 699건, 사상자 수가 1천29명이었고 귀경이 이뤄지는 추석 이틀 뒤는 교통사고 492건, 사상자 782명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교통사고 가해 운전자의 법규위반 현황을 분석한 결과 안전 운전 불이행이 4천237건으로 가장 많았고 뒤를 이어 신호위반이 858건, 안전거리 미확보가 715건, 교차로 운행 방법위반이 424건 집계됐다.

공단 관계자는 "익숙하지 않은 도로 환경으로 인해 보행자 보호 의무를 위반하기 쉽다"며 "보행자 사고의 치사율이 높은 만큼 운전자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추석 연휴 기간에는 전동킥보드 등의 개인형 이동장치와 관련한 사고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단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귀성을 포기하고 개인형 이동장치를 이용해 레저활동을 즐기는 인구가 많아져 관련 교통사고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다.

권용복 공단 이사장은 "자가용을 이용한 이동이 큰 폭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특히 최근 개정된 도로교통법에 따라 횡단보도 정지선에서는 일시 정지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석순 기자  safe@119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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