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전라북도 소방본부 제공

전라북도 소방본부가 가을철을 맞아 등산객 산악사고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실제로 지난 17일 오후 3시경 50대 여성이 산행 중 구토 및 어지럼증을 호소하다 의식이 혼미해져 119에 신고된 사례가 있었으며, 18일에는 50대 여성이 산행 중 낙상해 발목 골절로 추정되는 사고를 당하기도 했다.

가을철이 등산하기에 좋은 날씨로 여겨지지만 제대로 준비되지 않은 산행은 오히려 사고를 발생시킬 가능성이 있다.

전북소방 119항공대 이경승 팀장은 "가을철 등산객이 증가함에 따라 산행 시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므로 등산 전 개인장구를 비롯한 사전준비를 철저히 하고 산행 시에는 정해진 등산로를 이용하며 등산로 상에 쌓여 있는 낙엽으로 인한 낙상사고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보다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각별히 안전수칙을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지난 2019년부터 2021년까지 전북지역에서 산악사고는 1천484건 발생했다. 이 중 540건은 가을철에 발생했다.

김민정 기자  safe@119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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