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강원도소방본부

강원도소방본부가 도내 병·의원이 입주한 건축물에 대해 특별조사를 실시한 결과 28곳에서 불량 사항을 적발했다고 지난 22일 밝혔다.

이번 특별조사는 지난달 16일부터 지난 8일까지 특별검사반을 통해 실시됐다. 점검 대상은 도내 병의원 66개 업체였다.

특히 도 소방본부는 화재 시 인명피해 우려가 큰 혈액투석 전문병원과 산후조리원, 요양시설이 입주한 건축물의 소방시설 작동여부와 피난 방화시설 무단변경행위에 대해 집중적으로 점검을 벌였다.

그 결과 66곳 중 28곳에서 73건의 불량사항이 적발됐다. 소방 및 방화시설 유지·관리 위반 등이 69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건축법 위반이 의심되는 사례가 3건, 피난계단 방화문 훼손 및 변경 행위 위반이 1건이었다.

특히 건축법 위반 의심 건물의 경우 피난계단에 창고를 설치한 것으로 드러나 문제가 됐다.

도 소방본부는 해당 소방서에 위반 사항에 대한 조치명령과 과태료 처분 등 후속 조치를 시달하고, 기한 내 보완될 수 있도록 했다.

용석진 예방안전과장은 "향후 위반사항에 대한 관리를 철저히 하고 병·의원 입주 건축물의 지속적 관심을 통해 피해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석순 기자  safe@119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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