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소방청 제공

소방청이 예상치 못한 위급상황 시 국민 누구나 효과적인 응급처치를 할 수 있도록 '2023년 응급처치 교육·홍보 추진계획'을 수립해 추진한다.

이번 응급처치 교육홍보 추진계획은 실질적인 국민 참여형 응급 처치 교육을 중심으로, 심폐소생술 교육 목표인원은 전년대비 25% 증가한 90만 명, '소소심' 교육은 230만 명을 목표로 추진된다. 소소심은 소화기·소화전·심폐소생술의 줄임말로 위급상황 시 피해최소화를 위한 안전교육을 말한다.

소방청에 따르면 전년도 기준 심정지, 심혈관, 뇌졸중, 중증외상 등 4대 중증환자 구급이송 건수는 12만641건에 달한다. 이 가운데 심폐소생술을 필요로 한 심정지 환자는 3만3천247명이었다.

소방청은 이러한 위급상황에서 국민들이 응급처치를 할 수 있도록 △수요자 중심의 응급처치 교육과정 체계화, △대·내외적 119 응급처치 교육기반 구축, △시공간 초월 상시교육 추진, △국민 참여형 홍보활동 강화 등의 주요 전략을 세우고 교육 내실화 방안을 마련했다.

먼저, 응급처치 교육체계 개선 전담팀(TF)을 구성해 생애 주기별 응급처치 교육 분야 및 방법을 설계하고 수요자 중심의 응급처치 교육과정을 체계화 하기로 했다.

여기에 응급처치 교육 기자재 및 콘텐츠를 확충하고, 소방안전강사 자격별로 교육범위를 구분하는 등 교육 인력 역량의 강화를 통해 대내외적인 119 응급처치 교육기반을 구축하기로 했다. 민관부처 협업을 통한 다각적 교육 방안도 모색한다.

또한, 메타버스를 활용해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 교육을 진행하고 온·오프라인을 넘나드는 시공간 초월의 상시교육을 추진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응급처치 강화 집중 홍보기간을 지정·운영하고 제12회 일반인 심폐소생술 경연대회를 개최해 국민 참여형 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다.

황기석 소방청 화재예방국장은 "심폐소생술은 골든타임 4분안에 시행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언제 발생할지 모르는 위급상황에 대비해 심폐소생술 교육을 더욱 내실화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응급처치 심폐소생술 교육을 원하는 경우 가까운 소방서나 소방안전체험관으로 문의하면 예약 후 실습이 가능하다.

김민정 기자  safe@119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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