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국토교통부

국토교통부가 지난 16일 서울 종로구 인사동 코트에서 '제3회 대한민국 미래 건축정책 아이디어 공모전' 시상식을 열고 우수작 4개를 선정했다.

이번 공모전은 '건축과 도시환경의 미래 구상을 담은 아이디어와 제안'을 주제로 6월부터 9월까지 진행됐다. 에세이와 포스터, 동영상 3개 분야에서 총 149건의 작품이 접수됐으며 심사를 통해 최우수상 2개와 우수상 2개, 장려상 5개 등 총 9개의 우수작품이 선정됐다.

출품작 중 'BIN, 국민참여건축앱을 통한 시민과 함께하는 건축'은 정보공유 플랫폼인 'BIN'으로 국민과 공사장 관계자가 쉽게 접근·소통하고, 공사현장을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제안해 최우수상에 올랐다.

'나때는 말고 나부터'는 안전한 환경의 조성을 위해 아이들을 위한 필로티 놀이 공간 도입, 센서를 활용한 불법 주차차량 단속 시스템 마련, 아파트 프라이버시 강화를 제안해 최우수상을 받았다.

이외에도 동영상 출품작인 '더 나은 일상을 위해', 포스터 작품인 'Division a vision'이 우수상으로 선정됐다.

시상식을 마치고 국토부는 산·학·연 전문가와 청년대표, 공모전 수상자가 참석하는 청년정책간담회를 통해 제안된 아이디어의 구체적인 적용 방안을 비롯한 향후 건축 정책 전반을 논의했다.

엄정희 국토부 건축정책관은 "이번 공모전을 통해 청년 등 국민들의 건축 분야에 대한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국민과의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국민의 관점에서 필요한 건축 정책을 만들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건축정책 아이디어 공모전은 국민이 공감하고 체감할 수 있는 건축정책 수요를 선제적으로 발굴하기 위해 2020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다.

박상권 기자  safe@119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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