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서울시 소방재난본부

서울시 소방재난본부가 연말연시 각종 행사에서 재난이나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대책을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성탄절과 연말연시는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후 처음 맞는 만큼 대규모 인파가 운집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 소방재난본부는 종교시설과 해넘이·해맞이 명소 등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행사장과 다중이용시설을 대상으로 화재안전을 확인하고, 관계기관과 재난대응 협조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주요 행사장에 대해선 사전 소방안전점검과 화재예방 및 대응 대책을 수립하고 행사가 끝난 뒤에도 인파 해산 시까지 상황관리체계를 유지한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사고 시 추가 소방력 동원을 관리할 119상황실도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공연·관람시설 84개소에 대해선 소방안전 컨설팅을 실시한다. 대상 시설에 소방안전 관리 업무를 지도하고 시설 유지관리 상태를 점검할 계획이며, 화재 등 재난 발생에 대비해 대피로 상태를 집중 확인할 방침이다.

소방관서장은 긴급 소방력 동원을 위한 비상연락·유관기관 공조체계를 강화하는 등 특별경계근무에 나선다. 전통시장 등 345개 시장에 대해선 소방관서 현지적응훈련을 실시하고 화재취약지역을 중심으로 127개 순찰 노선을 선정해 하루 2회 이상 소방펌프차량으로 순찰할 계획이다.

최태영 서울소방재난본부장은 "안전한 연말연시가 될 수 있도록 소방력 운용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안전에 대한 관심과 실천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김용옥 기자  safe@119news.net

<저작권자 © 주식회사 한국안전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