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행정안전부 제공 | 범정부 국가안전시스템 개편 TF 6차 회의에서 발언 중인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앞으로 행사와 축제는 주최 여부와 관계 없이 지자체가 안전관리계획을 수립하게된다. 또한 사물인터넷 등의 기술을 재난안전 분야에 적극 활용하기로 했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30일 범정부 국가안전시스템 개편 태스크포스(TF) 6차 회의에서 범정부 종합대책안의 주요 추진 방향을 밝혔다.

이 장관은 재난상황실 상시 운영체계를 구축하고 지능형 CCTV를 확충해 지자체의 재난안전 상황관리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지자체 재난안전 전담인력도 확충하고 자치경찰제도도 개선한다고 덧붙였다.

앞으로는 재난 발생 시 경찰이 행안부 등에 상황을 보고하기로 했다. 광역 단위 상황실에서는 소방과 경찰 연락관이 상호 신속한 전파와 보고를 할 수 있도록 하고 재난의료팀의 신속한 출동과 구급활동을 위해 소방과 재난의료팀간의 현장 정보 공유도 강화할 방침이다.

정부는 이러한 개선방향에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디지털 트윈 등의 과학기술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디지털 트윈은 가상 시뮬레이션을 통해 실제 현실을 분석하고 예측하는 기술을 말한다.

이 장관은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하고 새로운 위험에 사전에 대비할 수 있는 재난안전관리체계를 구축하고, 디지털플랫폼 기반의 과학적 재난안전관리로 전환하는 한편, 생활 속에서 전 국민이 참여하고 실천할 수 있는 재난안전관리 시스템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석순 기자  safe@119news.net

<저작권자 © 주식회사 한국안전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