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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19신고, 2.6초에 한 번꼴··· 모두 1천2백만 건
김민정 기자 | 승인 2023.02.14 17:30
자료=소방청 제공 | 2022년 소방통계

소방청에 따르면 작년 전국 119신고 접수건은 모두 12,521,553건이다. 이전 년도 대비 445,998건 증가한 수치다. 

신고 접수 건수는 하루 평균 3만4천305건으로, 약 2.6초 당 한 번의 신고를 받은 셈이다.

신고유형으로는 현장출동, 의료안내 및 민원상담, 유관기관 공동대응 요청 등이 있었으며, 비출동 건수 중 무응답·오접속 등 신고건수는 전년대비 각각 무응답 27.2%, 오접속 15.7%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무응답과 오접속 등 신고건수가 줄어든 이유로 소방청은 '역걸기'를 꼽았다. 역걸기는 119신고접수 요원이 신고자에게 다시 전화를 하는 것으로, 신고자에게 119접속 사항을 알리고, 협조를 당부하는 체제를 말한다. 

아울러 유관기관 공동대응에 의한 119신고 접수의 경우 전년대비 36.7%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신고 유형 중 가장 높은 증가율이다.

이는 각종 재난·재해 발생 시 신속하고 효과적인 현장 대응을 위해 부처간 협력이 중요해진 결과라고 소방청은 해석했다.

현장 출동 관련 유형은 △구급출동 3,302,106건, △생활안전 844,037건, △구조출동 765,283건, △화재출동 463,517건 순으로 전체 신고 4건 중 1건이 구급출동이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화재 신고건수도 전년 대비 23.5%(88,108건)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소방청은 건조한 날씨가 계속된 가운데 화재위험이 높아졌던 지난해의 기상 특성과 산림화재 등 대형 재난으로 인한 신고 접수가 집중됐던 것이 원인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지역별로는 대구지역 화재신고가 큰 폭으로 증가했으며, 뒤를 이어 세종, 광주 순으로 증가 폭이 컸다.

특히 대구지역에서는 산림화재 신고가 전년대비 4배 이상 증가해 화재 신고가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구조 구급 신고가 가장 많았던 달은 8월이었다. 8월 한 달간 △구급 326,698건, △구조 140,011건이 집중됐으며, 이는 중부지방의 기록적 집중호우로 인해 구조 및 급·배수, 가로수 쓰러짐 등과 같은 안전조치 신고가 급증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코로나19 방역지침 완화로 야외 활동이 증가한 것도 요인 중 하나로 분석된다.

엄준욱 소방청 119종합상황실장은 "119신고가 급증하는 재난상황에 긴급한 출동이 지연되지 않도록 신고접수체계 및 상황관리 기능을 고도화 할 것"이라며 "특히, 시‧도 경계를 넘는 산불 등 재난의 대형화에 대비해 유관기관 간 신속한 전파, 출동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공동대응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김민정 기자  safe@119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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