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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화재 발생 위험↑··· 소방안전대책 추진
김민정 기자 | 승인 2023.03.17 12:39
자료=서울시 제공 | 최근 3년 계절별 산림화재 발생 현황

서울시 소방재난본부가 큰 일교차, 낮은 습도, 강한 바람 등 화재 발생 위험성이 높아지는 계절적 특성을 반영해 '봄철 소방안전대책'을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소방재난본부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2020년부터 2022년까지 3년간 발생한 화재는 총 1만5천435건이다.

화재는 계절별로 봄철에 4천51건, 겨울철에 4천48건, 여름철 3천781건, 가을 3천555건 순으로 발생했다.

봄철 화재발생 원인을 살펴보면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2천491건으로 가장 많았다. 부주의 화재의 내용은 담배꽁초로 인한 화재 1천213건, 음식물 조리로 인한 화재 586건 등이었다.

한편, 산불을 포함해 산림화재는 전체 80건 중 봄에 46건이 발생해 계절 중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다. 또한 이는 전년 대비 100% 이상 증가한 수치이기도 하다.

시 소방재난본부는 이러한 통계를 바탕으로 대형화재를 미연에 방지하고 인명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는 '봄철 소방안전대책'을 발표했다.

주요 추진사항은 △화재취약 주거시설 안전관리, △대형화재 취약시설 선제적 안전대책 추진, △화재 피난약자 취약시설 화재예방 대책, △축제 및 특별행사 맞춤형 예방대책 전개, △한식과 식목일 대비 산림화재 예방대책 등이다.

먼저, 화재에 취약한 주거시설의 안전관리를 위해 쪽방촌 12개 지역 3천520세대를 포함한 44개 지역 5천212세대에 대해 소방·전기·가스 등 유관기관 합동 점검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한 용접과 절단 작업이 많은 대형 건축공사장 740개소에 대해서는 위험 작업 시 임시소방시설 미설치, 소방시설 설치공사 불법 하도급, 감리원 현장배치 위반 등을 엄중 단속하기로 했다.

화재 위험성이 높은 전통시장 350개소에 대해서도 '점포점검의 날'을 운영해 내구연한이 경과된 소화기 교체, 상인회 중심의 전통시장 자율소방대 활성화, 소방관서장 등 간부 현장방문 지도 등의 관리 강화에 나설 방침이다.

여기에 더해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체된 점을 고려해 주요 행사에 시기별 화재예방 순찰, 특별경계근무 실시 등 맞춤형 예방대책도 추진하기로 했다.

이 밖에도 산림화재 발생에 대비해 특화 훈련을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기상특보 발령 시 서울시 42개 산을 대상으로 예방순찰 및 감시활동 강화, 사찰 등 문화재 202개소에 대한 화재안전조사 등을 병행할 방침이다.

황기석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장은 "잇따른 산불 및 타이어공장 화재 등 대형재난이 예년보다 잦은 올해 봄철엔 화재예방에 대한 시민 여러분의 보다 세심한 주의와 관심을 당부드린다"며 "서울소방도 면밀한 소방안전대책을 통해 시민안전에 빈틈없이 임하겠다"고 말했다.

김민정 기자  safe@119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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