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한국안전신문DB | 학교안전

정부가 학교 앞 어린이보호구역에서의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학교 부지를 활용해 보도를 만들기로 했다.

행정안전부는 교육부 등 중앙행정기관 14곳과 지방자치단체 17곳과 함께 이러한 내용의 범정부 '2023년 어린이안전 시행계획'을 수립했다고 지난 13일 밝혔다.

이에 따라 정부는 학교가 희망하는 경우 학교 담장이나 화단을 학교 안쪽으로 옮기는 등 학교 부지를 활용해 통학로를 설치하게 된다.

통학로 설치가 어려운 경우엔 양방 통행을 일방통행으로 바꾸거나 등하교 시간대 차량을 제한하는 등 안전한 통학로 확보에 나선다.

아울러 어린이 식품안전 관리를 위해 전문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를 통해 위생과 안전, 식생활교육 분야별 우수 급식 관리 콘텐츠를 표준화하기로 했다.

또한 학교·유치원 집단급식소, 식재료 공급업체를 대상으로 식중독 예방을 위해 관계부처 합동점검을 오는 8월 28일부터 9월 15일까지 한 차례 더 실시하는 내용도 담겼다. 지난 점검은 3월 2일 실시돼 22일간 이뤄졌다.

어린이용품 2천개에 대한 환경 유해인자 실태조사도 오는 5월부터 실시된다. 여기에 환경보건법 미적용 시설인 지역아동센터 등 600곳을 대상으로 환경 안전진단과 어린이 활동공간 관리 방법 컨설팅도 제공하기로 했다.

박석순 기자  safe@119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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