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한국가스공사 제공 | 훈련 현장

한국가스공사가 지난 18일 재난 대비 역량 향상을 위해 '2023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지진으로 인한 가스 누출과 함께 드론 공격으로 인한 화재 및 제어망 마비가 발생한 신종 복합 재난 상황을 가정해 실시됐다. 공사는 유관기관 간 협력체계 신속 가동 여부를 평가하기 위해 불시에 이번 훈련을 추진했다.

가스공사는 최근 강원 동해시 인근 해역에서 수차례 발생한 지진과 군사·산업시설 공격 능력을 갖춘 드론 등 새로운 위협 요인을 고려해 훈련 주제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특히 지진 관련 119 신고량이 급증하거나 도로 기반시설 파괴로 인한 출동 지연, 사이버 공격에 따른 제어망 마비 및 천연가스 공급 중단 등 실제 재난상황에서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을 가정해 훈련을 실시한 점이 특징이다.

공사는 이번 훈련을 자체 평가해 복합 재난 상황에서 피해 최소화를 위한 보완·개선책을 마련하는 데 활용하고, 실전 대응 능력 중심의 훈련체계 전환을 위한 자료로 삼을 예정이다.

최연혜 가스공사 사장은 훈련 강평에서 "국민에게 신뢰받는 공기업이 되기 위해서는 물샐틈없는 재난관리체계를 갖추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모든 임직원이 새로운 형태의 재난을 지속 발굴해 어떠한 위기에도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재난 대응 역량 향상에 매진해달라"고 당부했다.

훈련을 참관한 이한경 행정안전부 재난관리실장은 "성공적으로 시범훈련을 실시한 가스공사에 감사드린다"라며, "시범훈련을 참관한 본훈련 기관들은 오늘 학습한 결과를 반영해 실전과 같은 안전한국훈련이 되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말했다.

김용옥 기자  safe@119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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