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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 폭염·폭우 예상··· 에어컨 화재 주의해야
김민정 기자 | 승인 2023.05.23 17:21
자료=소방청 제공

최근 낮 최고기온이 30도를 웃돌고 여름철 더위가 시작되면서 냉방기기 가동률이 높아지고 있다. 세계기상기구는 이달 초 보고서를 통해 올 하반기에 전 지구적인 엘니뇨 현상이 발생하면서 폭염과 폭우가 있을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해, 냉방기기 사용량은 더욱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

소방청은 에어컨 등 냉방기기 사용량이 많아지면 사고량도 많아질 것으로 보고, 사용 전 점검을 통해 반드시 사고 위험요인을 제거해달라고 당부했다.

소방청 국가화재정보시스템 분석 자료에 따르면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최근 5년간 에어컨으로 인한 화재는 1천234건으로, 이들 사고로 86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선풍기로 인한 화재도 584건이나 발생했고, 이들 사고로는 45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에어컨 화재의 주요 원인으로는 전기적 요인이 꼽힌다. 최근 5년간의 통계에서는 전기적 요인으로 발생한 에어컨 화재가 78%에 달했고, 선풍기 화재 역시 64%가 전기적 요인으로 발생했다.

이에 따라 소방청은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사용 전 꼼꼼한 사전점검을 강조했다.

에어컨 사용 전 점검해야 할 사항은 △실외기 전원선은 이음부가 없는 단일 전선 사용, △실외기 연결부 전선의 훼손 여부 등 상태 확인, △실외기 주위에 발화 위험이 있는 가연물 제거, △에어컨 내 먼지나 이물질이 쌓이지 않도록 하며 이상 유무 수시 점검, △실외기에서 과도한 소음 등 문제가 발생하면 즉시 전문가에게 점검 의뢰 등이 있다.

최홍영 소방청 화재대응조사과장은 "지구온난화와 엘니뇨 영향으로 올해도 폭염이 예상되는 만큼 냉방기기 사용 급증에 따른 화재발생으로 피해가 우려되므로 화재 예방을 위해 냉방기기의 사전점검 및 안전수칙을 준수하여 안전하고 시원한 여름이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자료=소방청 제공 | 최근 5년간 에어컨 화재 현황

김민정 기자  safe@119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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