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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 사망자 4명 중 1명 안전띠 안 맸다
김재호 기자 | 승인 2024.05.03 15:17
자료=한국도로공사 제공 | 전좌석 안전띠 착용 홍보 포스터

최근 5년간 교통사고 사망자 4명 중 1명은 안전띠를 착용하지 않은 상태로 사고를 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우리나라의 전좌석 안전띠 착용률은 32%에 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3일 한국도로공사가 발간한 '2023년 교통문화지수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2019년부터 2023년까지 지난 5년간 교통사고 사망자 중 안전띠를 착용하지 않은 사람의 비율은 평균 25.4%였다. 연도별로 보면 2019년에는 27.7%였다가 2023년에는 17.2%로 감소하는 추세에 있다.

그런데 같은 기간 고속도로 안전띠 착용률은 평균 87.1%로 2019년에는 91.4%였으나 2023년에는 83.4%로 꾸준히 감소하는 추세다.

안전띠를 착용하지 않고 사고를 당하면 차량 밖으로 사람이 튕겨져 나가거나 차량 내부 또는 동승자와 부딪혀 머리나 목 등 중요 부위에 큰 피해를 입을 가능성이 커진다. 안전띠를 착용하지 않으면 착용했을 때에 비해 치사율이 앞좌석의 경우 2.8배, 뒷좌석은 3.7배까지 높아진다.

현행법상 운전자는 물론 동승자까지 모든 좌석이 안전띠를 착용해야 한다. 만 6세 미만의 어린이는 카시트를 설치하고 안전띠를 착용해야된다.

이를 위반하면 3만원, 만 13세 미만 어린이에 대해서는 6만원의 범칙금이 부과된다. 모든 도로에서 전좌석 안전띠 착용은 지난 2018년 법제화 됐지만 우리나라의 전좌석 안전띠 착용률은 32%에 그쳐 상당히 낮은 수준이다.

안전띠는 어깨띠가 가슴 부위를 지나가도록 매야하고, 골반띠가 있는 경우 골반 아래까지 내려서 착용해야 된다. 평균 4~5년 주기로 교체해야 제대로된 성능을 발휘하며 특히 차량 충돌 사고가 발생한 후에는 반드시 교체해야 한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안전띠를 매지 않으면 사고가 났을 경우, 사망하거나 큰 부상을 입을 수 있다"며 "특히 주행속도가 빠른 고속도로에서는 안전띠 착용이 곧 생명과 직결되는 만큼 국민들께서는 차량에 탑승할 때 반드시 안전띠를 매 달라"고 말했다.

김재호 기자  safe@119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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