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구급대원 폭언·폭행 근절’ 당부 포스터

진주소방서(서장 조형용)는 119구급대원에 대한 폭언 및 폭행 사건이 증가함에 따라, 이를 근절하기 위해 성숙한 시민 의식을 당부했다.

소방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최근 8년간 119구급대원에 대한 폭행 건수는 총 1,713건으로, 매년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진주소방서는 다양한 대책을 마련했다.

현행 ‘소방기본법’ 제16조 제2항에 따르면, 정당한 사유 없이 소방대의 소방활동을 방해하는 행위는 금지되어 있다. 이를 위반할 경우, ‘119구조·구급에 관한 법률’에 따라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천만 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다.

진주소방서는 구급대원 폭행 근절을 위해 다음과 같은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 폭행 피해 예방 및 대응 교육 활성화
• 대국민 폭행 근절 홍보
• 펌뷸런스 및 다중 출동 체계 강화
• 폭행 상황 발생 시 채증 장비(CCTV, 웨어러블 캠 등) 적극 활용
• 소방특사경 직접 수사와 처벌 강화
• 피해 대원 심리 치유 지원 강화

조형용 진주소방서장은 “119구급대원 폭행은 대원의 안전뿐만 아니라 국민 모두의 안전을 위협하는 중대한 범죄”라며 “구급대원 폭행 근절을 위해 엄정한 법 집행에 앞서 성숙한 시민 의식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시민들의 성숙한 태도와 협조를 통해 119구급대원들이 안전하게 임무를 수행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김재호 기자  safe@119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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