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장 내 설치된 불꽃감지기가 화재 발생을 즉시 감지하여 경보를 울렸고, 소방대원들이 현장에 빠르게 도착해 화재를 진압했다.

횡성소방서(서장 박순걸)는 14일 새벽 2시 27분경 횡성읍 묵계리에 위치한 한 공장에서 발생한 화재를 불꽃감지기의 신속한 작동 덕분에 빠르게 진압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은 불꽃감지기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켜준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소방서에 따르면, 공장 내 설치된 불꽃감지기가 화재 발생을 즉시 감지하여 경보를 울렸고, 이를 통해 공장 관계자는 자택에서 CCTV로 공장 내부의 컨테이너 박스에서 불꽃과 연기가 피어오르는 것을 확인했다. 관계자는 즉시 119에 신고하였고, 소방대원들이 현장에 빠르게 도착해 화재를 진압했다.

특히 이번 화재는 지난 4월 같은 공장에서 발생했던 화재와 동일한 장소에서 발생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당시 화재 이후 소방서는 현장대응활동 검토회의를 통해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했고, 그 일환으로 공장 내에 불꽃감지기를 설치했다. 이 감지기가 이번 화재에서 큰 역할을 한 것이다.

박순걸 횡성소방서장은 “화재 예방을 위해 소방시설을 평소에 철저히 유지·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횡성소방서는 군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항상 최선의 대응태세를 유지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사례는 소방시설의 적절한 유지·관리가 화재 발생 시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는지 다시 한 번 일깨워 주었다. 횡성소방서는 앞으로도 군민들의 안전을 위해 더욱 철저한 화재 예방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김민정 기자  safe@119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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