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방용 K급 소화기 비치 당부 안내 포스터

서천소방서(서장 김희규)는 주방에서 발생할 수 있는 식용유 화재에 대비해 K급 소화기의 비치를 적극 권장한다고 밝혔다.

소방청 국가화재정보시스템 통계에 따르면, 2021년부터 2023년까지 3년간 주방기기 화재는 총 8,107건 발생했다. 특히 주방에서 자주 사용하는 식용유는 발화점보다 훨씬 높은 온도까지 쉽게 올라가 불이 붙기 쉬우며, 한 번 불이 붙으면 분말소화기로도 재발화 위험이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천소방서는 이러한 위험을 줄이기 위해 K급 소화기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K급 소화기는 화재 발생 시 유막을 형성해 산소 공급을 차단하고, 온도를 발화점 이하로 낮춰 재발화를 방지하는 역할을 한다. 이에 따라 ‘소화기구 및 자동소화장치의 화재안전기준’에 따라 음식점, 다중이용업소, 호텔, 기숙사 등 주방 면적이 25m² 이상인 곳에는 반드시 1개 이상의 K급 소화기를 비치해야 한다.

김희규 서천소방서장은 “식용유 화재는 일반 소화기나 물로는 진압이 어렵거나 오히려 화재를 확산시킬 수 있다”며 “주방에 적합한 K급 소화기를 꼭 비치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서천소방서는 앞으로도 주방 화재 예방을 위해 지속적으로 K급 소화기 비치와 관련된 홍보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김민정 기자  safe@119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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