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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지방고용노동청(청장 이성룡) 제주산재예방지도팀은 최근 전국적으로 잇달아 발생한 감전 사망사고에 대응하여, 제주지역 산업현장에서 감전재해 예방을 위한 3대 기본 수칙을 철저히 준수할 것을 강력히 당부했다.

지난 8월 들어 발생한 주요 감전 사망사고 사례로는 장성의 자연재해 개선 정비공사현장에서 핸드드릴 작업 중 발생한 감전사고(8월 1일), 보성 대교 보강공사현장에서 전봇대 계량기 설치 중 발생한 감전사고(8월 9일), 서울 아파트 공사현장에서 콘크리트 타설 장비의 전기판넬 작업 중 발생한 감전사고(8월 12일), 서산 도로변 전신주 설치 현장에서 발생한 감전사고(8월 13일) 등이 있다.

통계에 따르면, 감전 사망사고는 3분기에 집중적으로 발생하며, 특히 50억 원 미만의 중·소규모 건설현장에서 빈번하게 일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감전 사고는 공사 초반 가설 전기공사와 공사 후반의 전기배선 공사 중 주로 발생했다. 또한, 제조업에서는 기계 설비의 부품교체, 유지·보수, 청소작업, 기계 설치 등에서 감전 사고가 발생하는 사례가 많았다.

감전 사고의 대부분은 기본적인 안전조치의 미준수로 인해 발생하며,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3대 기본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1. 전기가 흐르는 전로 또는 그 주변에서 작업할 때는 전로 방호조치 및 절연장갑, 장화 등 보호구를 반드시 착용해야 한다.

2. 전기가 흐르는 분전반이나 배전반 주변에서 작업할 때는 작업 전에 반드시 전로를 차단해야 한다.

3. 전기기계와 기구는 반드시 바닥에 접지하고, 누전차단기를 설치하고 점검하여 감전 위험을 방지해야 한다.

김병성 제주산재예방지도팀장은 "전기와 관련된 작업 현장에서는 언제든 감전재해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전기 작업 시 감전 위험 작업 전 전로 차단, 전기기계·기구 접지 및 누전차단기 설치·점검, 전로 주변 작업 시 방호·보호 조치를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제9호 태풍 ‘종다리’의 예비특보 발령에 따라 홍수, 침수, 감전, 붕괴, 매몰 등의 유해·위험 요인에 대한 단계별·유형별 사업장 안전관리 이행수칙을 준수할 것을 당부했다.

김재호 기자  safe@119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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